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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시국에 떠난 유럽여행-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호엔잘츠부르크성/운터스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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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상의 즐거움을 담는 블로거 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잘츠부르크입니다.
이곳도 얼마 전에 다녀온 동유럽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모차르트의 고향이기도 하고, '사운드 오브 뮤직'영화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잘츠부르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프라하에서 출발했고, 프라하에서 기차 OBB 통해 갔습니다.
대략 한번 중간에 갈아타서 거의 6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오래 걸리긴 했는데, 중간에 풍경 보고 가느냐고 시간이 빨린 갔던 거 같아요.
원래는 저의 일정이 체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잘츠로 넘어가는 거였는데, 일정이 변경이 돼서 바로 잘츠로 넘어갔습니다.
체스크롬로프에서 가면 코로나전에는 ck 셔틀버스라고 해서 큰 차를 타고 갈 수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로 아직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혹시라도 이번에 가시게 되시면 저처럼 기차로 6시간을 가던지 아니면 차 렌트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대략 6시간의 기차 여행 후 잘츠부르크에 도착합니다.
저는 숙소 사진은 못 찍었는데, 숙소는 잘츠부르크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유로파 호텔에서 묶었습니다.
가격은 잘츠부르크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이중 가장 저렴한 1박에 11만 원 정도 되었습니다... 이게 가장 저렴했습니다😭

Die Weisse

📍Rupertgasse 10,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 찾아간 맛집은 Die Weisse입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미리 찾아간 맛집으로, 제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슈니첼을 처음 맛본 곳이기도 합니다!

맥주는 이곳 자체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였는데 말할 것도 없이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첫 번째가 Schweinsbraten(13.50 EUR)과 Wiener schnitzel(슈니첼/13.50 EUR)입니다. Schweinsbraten 이 메뉴는 구글 리뷰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켰길래, 저도 함께 주문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할 뻔할 정도였습니다.
슈니첼은 우리나라의 돈가스랑 비슷한데 라즈베리 소스를 위에 묻혀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아직도 이 맛은 계속 생각나네요.

감동적인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동네 한 바퀴 돌아봤는데, 다른 어떤 도시보다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창문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의 모습입니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이 아름다웠습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 information에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잘츠부르크에 3박을 하기 때문에 48시간짜리 구매했습니다.
거의 35유로에 구매했는데,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어디든 들어갈 수 있어서 잘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시면 카드 먼저 구매하시고 관광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침을 먹고 바로 미라벨 정원으로 향합니다. 잘츠부르크도 웬만하면 작아서 다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걷기 힘든 거리는 버스 25번을 타고 거의 다 돌아다녔던 거 같습니다. 버스도 잘츠 카드만 있으면 다 탈 수 있습니다.

미라벨 정원

미라벨 정원에 도착하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금방이라도 도래미 노래 부르며 나올 것 같았습니다.ㅋㅋㅋ
정원이 크고 산책하기도 좋았고 유럽에서나 이렇게 이쁜 정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라벨궁

바로 옆에 미라벨 궁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미라벨 정원을 구경 후 모차르트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내내 꼭 동화 속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집

모차르트의 집은 모차르트가 1773년부터 7년간 거주했던 집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파괴된 것을 원래 모습대로 복구시켰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의 가족의 삶과 역사 각종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잘츠부르크 카드 있는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이렇게 들어가기 전 입구에 귀여운 모차르트 레고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클래식 음악가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아서 공부도 안 해서 잘 몰랐는데, 모차르트의 집안이 음악의 집안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피아노 음악 선생님이셨고, 모차르트는 5살부터 피아노를 처음 쳤다는 천재였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왔네요.
처음 입장료 구매할 때, 영어 번역 오디오를 같이 줍니다. 벽마다 번호가 쓰여있어서 번호를 누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놨습니다.
잘츠부르크 오셨다면 볼거리 전시품들 많으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모차르트의 집을 나오니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잘츠부르크에도 피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집을 나와 모차르트의 생가로 향합니다. 향하는 길에 강물 색이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강물 색이 에메랄드 빛이었는데 알프스산맥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색이 에머랄드 빛이라고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 모차르트의 생가로 갑니다. 모차르트의 생가는 모차르트의 집에서 다리를 한번 건너야 갈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

이곳은 모차르트의 생가로 모차르트가 실제로 태어나 14살까지 산 집이라고 합니다.

내부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고 제가 동영상으로 남겼으니, 제 유튜브 참고해주세요!
집 외부는 수리를 할 수가 없었다 하고, 내부만 조금 수리를 봤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 담아있습니다. 아! 그리고 모차르트의 머리카락도 전시되어 있으니 가게 되시면 꼭 보세요 ㅎㅎ 그 머리카락이 옛날에 3천만 원 이상에 팔렸다고 하네요...

모차르트의 집에 서있던 모차르트 레고가 기념품샵에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 안 사 왔는데 그냥 살걸 그랬네요.ㅋㅋ

다음으로 광장을 지나 저는 호엔잘츠부르크성으로 향합니다.
말 마차도 있었는데 저는 안 타봤지만 가족끼리 가시면 꼭 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 멀리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이네요.. 여기에서 계속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건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들었네요.
지나가다가 체스하시는 거 보고 신기해서 구경했습니다.ㅎㅎ

호엔잘츠부르크 성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갈 땐 가팔라서 케이블카 같은 거? 타고 올라갑니다. 이곳도 물론 잘츠부르크 카드 있으면 무료입니다!
성위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의 광경인데 올라와보니 더 멋있는 곳이란 걸 느꼈습니다.

저 멀리 알프스 산맥도 보이고요. 이날 날씨가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가 모차르트 초콜릿과 과자도 구매했습니다. 근데 여기 초콜릿 맛있긴 한데 매우 달아요.ㅠ 제 입맛에는 안 맞았다는..

Barenwirt

📍Müllner Hauptstraße 8,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저녁은 Barenwirt에서 먹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나 슈니첼을 먹었습니다.ㅋㅋ
가보니 한국인들의 맛집이었는지 한국인뿐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그렇게 만날 수 없었는데 다 식당에서 만나게 되더라고요..

왼쪽은 슈니첼 오른쪽은 치킨 샐러드입니다. 여기도 말할 것도 없이 슈니첼 맛집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나왔습니다. 야경도 완전 굿굿!

이곳에도 사랑의 자물쇠가 있더라고요. 유럽 가면 다리에 꼭 자물쇠들이 있는 거 같아요!

다음날 아침에는 운터스베르크에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왔습니다.
보라색 25번 버스를 타고 운터스베르크에 가는지 운전기사에게 꼭 물어보고 타시면 됩니다!
버스는 시간대 별로 출발하는 거 같으니 시간표가 따로 없어서 저는 나와서 확인하고 타고 갔습니다.

운터스베르크

25번 버스 타고 한 40분 정도 가면 마지막 정류장인 운터스베르크역에 도착합니다. 그럼 이렇게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도 잘츠부르크 카드 있으면 바로 입장 가능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대략 10분 정도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알프스 산맥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내려다보는 거는 처음이라 놀라웠습니다.
위로 올라가니 귀도 먹먹 해지더라고요.

도착해서 위에서 찍은 모습인데 저는 이렇게 높은 산에 올라온 건 처음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밑에 내려다볼 때 무섭긴 했는데, 이런 멋진 광경을 언제 볼 수 있을까 해서 열심히 사진에 담았습니다.

꼭대기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무서워서 못 가고 중간 정도에서 바라봤습니다. 위에서 스키 타고 내려오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봄에 이렇게 아름다운 눈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스위스는 안 가봤지만 옆에 있는 스위스에 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1857m라고 하네요. 저는 한국에서 1800m의 한라산도 못 올라가 봤는데, 오스트리아에 와서 올라와보네요.

기념사진도 찰칵 찍어보고요.ㅎㅎ 와 다시 사진으로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ㅠㅠ

저는 중간에 내려와서 식당에서 어패 롤 스프릿츠와 팬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이곳에서 먹는 어패롤 스프릿츠는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운터스베르크에서 내려와 다시 버스를 타고 중심지로 왔습니다.
그다음으로 향할 장소는 묀히스 베르크 전망대와 미술관입니다.

묀히스 베르크 현대 미술관 & 전망대

원래 묀히스 베르크는 전망대 보려고 왔는데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미술관도 무료입장 가능해 전시회 구경도 했습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엘리베이터 이용도 가능하고 계단으로도 가능합니다.

사실 현대 미술이라 심오해서 이해하기는 힘들었는데 여러 전시품 볼 수 있으니 오셨다면 보시고 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몰 보기로 유명한데, 제가 간 시간은 일몰을 볼 수가 없어서 일몰 못 보고 낮에 아름다운 모습만 담고 왔습니다.

Strobl-Stuberl

마지막 저녁 식사는 Strobl-Stuberl에서 했습니다. 이곳도 한국 맛집인지.. 한국인들이 한 테이블 있었습니다.
아마 다들 구글 검색하는 게 거기서 거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워낙 식당이 없다 보니.ㅋㅋㅋ
마지막 식사도 역시나 슈니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파스타가 워낙 당겨서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도 주문했고요.
이렇게 맛있는 식사로 잘츠부르크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합니다!


끝까지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잘츠부르크 여행하면서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을 혼자 왔다는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가족과 함께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꼭 가족과 함께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동화 같이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비엔나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여행기는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youtu.be/pKwXyhuqA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