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아차산에 있는 두부 맛집 '우리콩밭 손두부'입니다.
원래는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에 가려고 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역시나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등산 후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웨이팅은 못할 거 같아 패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옆에 있는 우리콩밭 손두부 집에 갔습니다.
이곳 역시 사람이 많았고, 메뉴 종류가 많아 일단 들어 가봤습니다.
전화번호 : 02-456-1880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582m
주차 : 없음
아차산 등산하고 바로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두부 마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이 자리가 원조 순두부 할아버지 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지고 자리를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저녁 8시쯤이었는데도, 사람들로 여전히 북적거렸습니다.
메뉴는 기본으로 모두부, 손두부 있고 모두부와 손두부는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하려면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집보다 메뉴 종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일단 두부 요리들하고 전 종류까지 먹어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두부 삼겹 두루치기(20,000원) , 두부조림(12,000원), 순두부(4,000원) 그리고 막걸리까지 주문했습니다.
두부가 배가 안찰 줄 알았는데 엄청 배불렀습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미역 줄거리, 김치볶음, 새우젓, 무김치, 콩나물무침 5종류 정도 나옵니다.
저 새우젓은 두부에다 올려먹는 양념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먹어본 '생 배다리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탄산 맛이 없었고, 순한 맛이었습니다.
아마 호불호가 있을 거 같은데, 탄산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순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두부 삼겹 두루치기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삼겹살과 볶은 김치가 매콤하니 맛있었고, 두부는 순두부와 모두부의 중간쯤의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두부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아마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집에서는 이런 메뉴를 곁들여 먹을 기회는 없었을 겁니다.ㅎㅎ
손두부는 진짜 부드럽고 국물에 같이 먹으니 매우 고소했습니다.
저는 원래 두부 좋아하는데 여기 손두부 먹고 꼭 포장해야겠단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깜빡하고, 두부를 포장 못해갔네요.ㅠㅠ
두부조림도 양념이 매콤하니 맛있었는데, 두부조림은 사실 그냥 일반 집에서 먹는 두부조림 그 맛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두루치기를 너무 맛있게 먹고 배불러서 아마 두부조림이 너무 맛있단 생각까진 안 들었던 것 같네요.
여기 근데 막걸리 마시기 좋은 맛집인 거 같아요.
이날 막걸리만 네 명이서 7병 정도 마신 거 같네요.ㅎㅎㅎ
양도 진짜 많고, 원조랑 비교했을 때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맛도 있고 더 깨끗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같이 가신분들이 원조가 두부가 더 맛있다고는 하셨는데 그분들도 조차 이곳의 두부음식들을 먹고 더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부는 단백질이라 살 안 찔 거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많이 먹으면 이것도 살찌겠죠?
정말 배 터지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다음엔 안 가본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집도 가보겠지만,
저는 이곳에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메뉴와 퓨전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면 우리콩밭 손두부 추천드리고요,
원조의 오래된 느낌을 맛보고 싶으시면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 솔직평가
맛 ★★★★★
위생 ★★★★☆ (화장실 때문에...)
친절 ★★★★★
위치 ★★★★★
가격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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