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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호암산 등산, 호압사, 서울 관악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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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1.05.26 운동기록

오늘은 아버지를 따라서 오전부터 등산에 따라나섰습니다.
요즘 등산 안 간지도 한 달 정도 됐고 운동 좀 할 겸 같이 갔습니다.
나가기 전에는 진짜 호압사까지만 가야지 하고 나섰는데, 호암상 정상까지 갔다 왔네요.ㅎㅎ

저는 평소 호압사까지 갈 때, 집 위에 남강고등학교 뒤 올라가서 넘어갔었는데 아버지는 가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난곡초등학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올라가려니 올라가는 내내 숨을 껄떡이면서 올라갔습니다.
호압사까지는 45분 정도 걸렸고, 대략 3km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습니다.
원래는 호압사까지 가고, 내려가려 했는데 호암산 정상은 안 가봐서 이번에 가보자 하고 올라가 봤습니다.

깔딱 고개(계단)를 타고 올라가고 올라가 호암산 정상 가기 200m 전 계단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이어서,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저 멀리 산들도 보였고, 시흥 등도 보였습니다. 밑에 있는 아파트는 벽산 아파트였습니다.

자! 이제 조금만 올라가면 호암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처음엔 올라가기 싫었는데, 막상 올라오고 하니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상 올라가기 전에 인증샷 한번 찍고 갔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올라갈 때는 힘든데, 올라가서 이렇게 밑을 내려다보면 상쾌하고 뿌듯합니다.

호암산 정상

드디어 호암산 정상에 도착했고, 저 멀리 관악산 연주대가 보였습니다. 저기까지도 꼭 올라갈 계획입니다.


▶호암산
호암산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산으로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입니다. 산자락에 호압사가 있어 호압산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는 금주산, 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 하여 호암산이라고 하였다고 전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
호암산에 북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갈 듯한 호랑이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 호랑이가 한양을 향해 날뛰는 형상을 하고 있어 금천현(현재 금천구)의 지세가 쇠퇴하고, 금천현이 쇠퇴하면 결국 한양까지 재앙이 옮겨올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조선 태조는 이 바위 북쪽에 활에 해당하는 궁교(弓橋)와 사자에 해당하는 사자암을 지어서 호랑이를 날뛰지 못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고 합니다.
사자암이 있는 삼성산과 인근의 호암산은 산의 형세가 북으로 내달리는 호랑이 형국이라 풍수상 조선의 수도 한성에 좋지 않았다. 무학대사는 그 기세를 막기 위해 사자 형상을 띤 국사봉 아래에 사자암(獅子菴)을 세웠고, 호암산에는 호랑이를 제압한다는 의미를 지닌 호압사 (虎壓寺)를 세웠다 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전해오는 이야기를 찾아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풍수지리상 호랑이를 날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사자암을 세었고, 호암산에는 호랑이를 제압한다는 의미를 지닌 호압사를 세웠다고 하는데 의미가 있는 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호압사 절에 가보면 큰 호랑이 모형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 행사를 한 듯했습니다.
이렇게 등산하며 몰랐던 역사까지 알게 되고, 덕분에 역사 지식이 쌓이고 뿌듯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바위들 모습이 호랑이 형상을 닮았더라고요. 바위들이 많았고, 산이 낮아서 조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여기서 호암산을 거쳐 삼성산 관악산까지 등산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도 국기봉이 있었습니다. 국기봉 앞에서도 인증샷 찍고 내려갔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솔직히 쉬지도 않고 해서 많이 힘들고 배고팠는데 내려가서 먹을 삼겹살을 생각하며 열심히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총 대략 8km 정도 걸었고, 총 2시간 24분 등산 완료했습니다. 요즘 이렇게 운동 기록 남기는데, 목표치 넘기면 뿌듯하고 좋습니다!
다음번엔 꼭 관악산 연주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300m 정도 산도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올라가는데, 그 두배 되는 산도 올라갈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내려와서 아버지랑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아 정말 등산하고 내려와서 먹는 밥은 어찌나 맛있던지요.
삼겹살 동영상을 끝으로, 오늘 운동기록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등산에 꼭 좋은 글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